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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변하는 입시 환경, 수능 대비가 성패 가른다 (김기수, 민경순, 인도연, 윤소영 리포터 / 2025.03.0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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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변하는 입시 환경, 수능 대비가 성패 가른다 (김기수, 민경순, 인도연, 윤소영 리포터 / 2025.03.05)

코딩펀 2025. 3. 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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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입시환경, 수능 대비가 성패 가른다

2월 2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휴학 중인 의대생이 복학하면 의대 정원을 원점으로 돌리는 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한해 의료계와 교육계를 흔든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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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입은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시전형에서의 상향 지원이 두드러졌다. 그로 인해 2024학년에 비해 전체 수시지원이 19만건이나 증가했다. 정시에서도 의대 증원 여파로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은 하락했고 타 대학 중복 합격으로 연쇄적인 추가 합격이 일어났다. 2025학년 무전공 확대 선발은 수시·정시 경쟁률의 상승을 견인했다.
2007년 황금돼지띠에 태어난 학생이 고3이 되는 해이다 보니 예년보다 약 10%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대학 모집정원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호도 높은 주요 대학의 경쟁률 상승을 견인할 요소다.
재학생은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합격하는 비율이 높은 데다 학생 수 증가로 수능 등급을 받기가 예년보다 수월해져 수능 최저 기준 충족률이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 주요 대학은 자연계열 지원 시 수능 과학탐구를 필수적으로 요구했지만 2025학년 대입부터 상당수 대학이 사회탐구도 허용하기 시작했다. 2026학년에는 작년까지 과탐을 필수로 요구했던 고려대와 홍익대도 사탐을 허용한다.
교육부는 무전공 유형1(통합선발)의 경우 2025학년 정원의 5% 이상, 2026학년 정원의 10%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계열 혹은 단과대별 신입생을 선발하는 유형2까지 더하면 2025학년에 전체 모집 정원의 20% 이상을 무전공으로 선발했다. 2026학년에는 정원의 25%를 넘어설 예정이다. 2026학년 대입에서도 무전공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무전공 수시 경쟁률은 논술전형이 가장 높았고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이 뒤를 이었다. 
올해 고1부터 전격 실시되는 고교학점제의 기본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이다. 이에 따라 학생부 기록 방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 교사는 “학생부 분량 자체가 많게는 5장 정도 늘어나면서 대입에서 학생부 정성 평가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고1은 입학과 함께 내신과 수능에서 큰 변화가 있어 기대와 우려가 크다. 가장 큰 변화는 내신 산출 방식과 교과목 구조가 크게 달라지는 새 교육과정이다. 대입과 맞물려 학부모의 고민이 가장 큰 부분은 내신평가 체제가 5등급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교육 당국은 학생의 이수 과목이 다양해지면서 경쟁은 완화하되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5등급제를 채택했다. 종전의 9등급제보다 구간이 넓어지니 등급 내 인원이 많아진다. 200명이 수강하는 과목이라면 9등급제에서 1등급(4%)은 8명이지만 5등급제에선 1등급(10%)이 20명이다. 1등급 학생이 두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그만큼 등급 경쟁은 완화되지만 등급의 변별력은 약화된다.
비슷한 내신대에서 난도 높고 도전적인 과목을 다양하게 선택하고 충실히 이수했다면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