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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2 개정 교육과정 (2)
코딩하는 공무원
교육과정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미래를 사는 아이들을 위해 만드는 교육의 큰 방향과 설계도다. 그러기에 이 설계도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와 시대를 생각하고, 그 속에서 그 아이들의 역할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의 삶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그러한 고민이 있었나? 아니,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지는 과연 있었냐는 말이다. 그래. 그렇지. 맞아. 교육과정 개정이 지금껏 한 두번 있었던 일이었나? 그러한 고민과 의지가 이번 개정 교육과정에서 더욱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 그냥 무능력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어쩌면 마음이 편해질거 같다. 이것 만이 결국 교육과정이 국가교육위원회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스스로 좌초한 일.....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총론(안)에 대한 공청회가 있었다. 올해 12월에 총론 주요사항의 발표에 앞서 진행되는 공청회이다. 공청회의 진의야 어떻든, 대국민 의견 수렴, 또는 숙의하지 못한 채 내놓은 교육과정(안)에 대한 외부의 시각과 비판의 정도를 '측정'하는 역할은 어째든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청회의 주체가 총론 연구진이기는 하나, 공개한 내용이 그들만의 순수한 연구 결과만이 아님을 어느 정도 짐작하는 나로서는 이번에 발표된 중학교 교육과정을 접하고는 허탈함을 지울수가 없었다. 내가 느꼈던 허탈함의 근원은 특정 교과의 시수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그저 철학과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이 결정되는 국가 정책의 가벼움에 있다. 저자는 어떤 교과의 시수를 더 늘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