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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저 / 돌베개, 2023.05.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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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유시민 저 / 돌베개, 2023.05.25.)

코딩펀 2025. 1. 8. 21:49

최근 100년 간에 있었던 세계사적 사건 11개를 선정해서 기술한다. 거기에 역사학자가 아닌, 작가이자 정치가로서 자신의 생각을 가미했다. 그런데... 난 아직도 이 책의 제목이 왜 "거꾸로 읽는 세계사"인지 모른다. (초판 출간 당시,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달한다는 의미였을까?) ★ ★

이미지 출처 : kyobobook.co.kr

서문: 오래된 책을 다시 펴내며

이 책은 20세기 세계사의 열한가지 큰 사건을 다룬 보고서다. <중략> 하필 왜 이 사건들을 선택했는가? 세계를 지금 모습으로 만든 결정적인 장면이기 때문이다. 20세기가 끝나고 20년 넘는 세월이 흘렀으니 그런 사건을 고르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적 거리를 생겼다고 본다. (p5)
사회적 불의와 불평등을 집단적 의지와 실천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지만 한 번의 사회혁명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읺는다. 인간 이성의 힘을 신뢰하지만 생물학적 본능의 한계로 인해 호모사피엔스가 스스로 절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p8)
공산주의에 반대한다고 해서 반공주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을 우방이라 여긴다고 해서 친미주의자가 되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p9)

1 드레퓌스 사건: 20세기의 개막

2 사라예보 사건: 광야를 태운 한 점의 불씨

3 러시아혁명: 아름다운 이상의 무모한 폭주

4 대공황: 자유방임 시장경제의 파산

5 대장정: 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의 신화

6 히틀러: 모든 악의 연대

7 팔레스타인: 눈물 마르지 않는 참극의 땅

8 베트남: 마지막 민족해방전쟁

9 맬컴 엑스: 검은 프로메테우스

10 핵무기: 에너지의 역습

11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 20세기의 폐막

에필로그: 알 수 없는 미래

20세기는 태양 아래 그 무엇도 영원하지 않은 '역사의 시간'을 체감하기에 좋은 10년이었다.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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