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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공무원
[한겨레] "수능 배치표로 서열 경쟁, '원서 영역' 부추긴 대학 책임 안묻나" (2024.11.20) 본문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68232.html
‘수능 해킹’의 공저자 문호진씨는 “교육당국과 학원가가 이권 카르텔을 맺고 있으므로 문제를 유출하는 교사를 잡아내면 수능이 정상화된다는 식의 접근은 구태의연하다”고 주장한다. “문제풀이 요령이 과도하게 강조되면서 수능 시험의 퍼즐화가 진행됐다”는 핵심 문제를 비켜간 처방이라는 것이다.
“국·영·수를 쉽게 내라는 압박이 있고 그럼에도 난이도 조절을 해야 하니까 탐구가 어렵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탐구는 언론 주목도도 덜하다. <중략> 탐구가 어려우면 엔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지난해부터 수능에서 ‘매력적인 오답’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됐다. 정답으로 오인할 수 있는 치명적 함정을 파놓은 것이다. 더 나아가 기존에 굳어진 패턴을 벗어나 의도적으로 수험생에게 혼선을 주는 기제들도 늘고 있다."
"수능도 출제 원리를 추론하고 공식을 익히면 복잡한 문제도 손쉽게 풀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중략> 생식세포 분열과 대립 유전자 개념을 이해하는 정도면 이미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충분히 갖춘 것인데, 이런 학생들도 풀기 어려워 좌절하게 만든다. 이런 점을 공략해, 사교육 학원들은 퍼즐형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패턴을 외우도록 하고 빠른 시간 내에 기계적으로 풀이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수능 출제기관(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안전한 출제’를 고집해서 그렇다. <중략> ‘안전한 출제’란, 복수 정답 시비가 붙는 출제 오류가 없어야 하고 난이도가 일정해야 한다. 하지만 등급 조절을 위한 변별력은 갖춰야 하니까 문제 풀이에 걸리는 시간이나 문제의 복잡도를 조절하게 된다. 이같은 문제 유형의 고착화가 사교육의 ‘수능 해킹’을 초래했다.”
“대학에 큰 책임이 있다. 대입 전형 계획을 학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3년 전에 예고한다고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정시 전형은 원서 마감 3주 전에 혹은 1주 전에 대학별 반영식이 나온다. 각 대학들은 수능 성적표에 적힌 표준점수를 그대로 갖다가 쓰는게 아니라 대학별로 과목 반영 비율과 가중치, 가산점 등을 넣어 자체 계산식을 만든다.”
“선발 자율권이라는 미명 아래 ‘경쟁 대학보다 더 높은 합격 커트라인’이라는 허상을 쫓는 거다. 표준점수 동점자를 변별하고 각 대학 특성을 살린다는 것은 명목에 지나지 않는다. 각 입시기관들이 누적 백분위를 활용해 대학 배치표를 작성하는데 여기서 지위를 지키기 위한 용도로 쓰는 것이다. 반영식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누적 백분위상 합격선을 끌어올리는 식이다. 결과적으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한줄 세우기가 아니라 수백개, 수천개의 줄세우기에 대응해야 한다.”
“대학들이 파편화된 입시 전형을 던져 놓고 있고 그에 대한 해석은 입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치열한 대입경쟁과 상대평가 제도가 문제라는 식의 거시적 진단만 내리고 있다가는 당장의 현실이 더 악화할 수도 있지 않나.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를 논하기 전에 수험생들을 고려하지 않은 무신경한 입시제도 설계,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불통 정책이 더 극단적 경쟁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지금은 학교 생활에 충실한 학생들도 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를 따로 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한다. 내신과 수능이 통합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데 정부가 좀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아울러 대학이 신입생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된 생기부 중심의 진로 교육도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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