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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초등 6년 소프트웨어 교육 17시간 ... 이래서 AI 인재 키울 수 있나 (2024.11.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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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초등 6년 소프트웨어 교육 17시간 ... 이래서 AI 인재 키울 수 있나 (2024.11.10.)

코딩펀 2024. 11. 14. 20:26

https://www.chosun.com/opinion/contribution/2024/11/10/CKZLWMISDJDOBNN5WCGRAFXZKY/

 

[기고] 초등 6년 소프트웨어 교육 17시간… 이래서 AI 인재 키울 수 있나

기고 초등 6년 소프트웨어 교육 17시간 이래서 AI 인재 키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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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력은 초·중·고에서의 소프트웨어(SW) 기초 교육과 대학·대학원에서의 전공 교육을 통해 양성된다. 초등학교에서 대학원에 이르는 교육 파이프라인이 원활히 작동해야 우수한 AI 인재를 성공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AI 인력 양성 시스템은 기형적 가분수 형태를 갖고 있어 역량 있는 AI 인재를 배출하기 매우 어려운 구조다. 학부와 대학원에서는 SW중심대학, AI 대학원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지만, 지식의 토대를 구축하는 단계인 초·중·고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부실하고 척박하기 이를 데 없다.

 

인간은 유아기에 습득한 언어로 평생 생각하고 꿈꾸고 소통한다. 어린 자식을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수업료를 내는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것 역시 언어 교육에 있어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교육도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에서 시작한다. 조기 교육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까지 미·중에 이어 AI 3대 강국이 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공부는 다른 이들의 반의 반도 안 하면서 “목표! 전교 3등!”을 외친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길 때다. 인재 확보를 논하려면, 전교 3등을 외치려면, 우선 공교육에서의 소프트웨어 공부 시간부터 최소한 경쟁국만큼은 늘려야 한다. 성적이 올라갈지는 그다음에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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