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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기원 : 자연 그리고 인간이 만든 모양의 탄생과 진화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저, 고현석 역 / 이데아, 2023.04.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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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기원 : 자연 그리고 인간이 만든 모양의 탄생과 진화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저, 고현석 역 / 이데아, 2023.04.10.)

코딩펀 2025. 7. 19. 18:32

기대 만큼 내용이 흥미롭거나 새롭지 않다. '형태'는 만물이 갖는 겉보기와 구조인데, 그 용어의 범위를 건축학의 관점으로 좁혀 놓은 느낌.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접근도 일부 제시하고 있지만, 책의 제목처럼 심오할 정도로 '기원'스럽지는 않다. ★ ★

이미지 출처 : kyobobook.co.kr

1장 형태와 물질

이런 분리, 축소, 축적, 결합 과정은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진화 과정을 촉진한다. 물질의 형태 조절 과정은 더하기의 영향을 받는지, 빼기의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일차적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차적인 구분은 유기물의 형태 조절 과정과 화학물질의 형태 조절 과정이다. (p29)

2장 구조

나무가 받는 이 다섯 가지 힘 즉 팽팽하게 만드는 힘(인장력 또는 장력), 압축력, 비틀리게 만드는 힘, 어긋나게 만드는 힘, 구부리지게 만드는 힘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가 공통적으로 다는 힘이다. 이 힘들을 받아 발생하는 것이 바로 구조다. (p68~69)

3장 크기

모든 물체는 크기가 커지면 엄청난 비율로 무거워진다. 이것을 역학적 상사 법칙이라고 부른다. 하강암 자갈은 높은 곳에서 돌바닥에 떨어져도 표면에 조금 흠이 나면서 다시 튀어 오르지만, 화강함 바위는 지름의 몇 배 정도 높이에서 떨어져도 쉽게 부서진다. (p116)

4장 기능

아주 먼 엣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접촉이 없었던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비슷한 종류의 발견이 이루어졌다. 그 이유에 관하여 몇가지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첫째, 자연에 대한 관찰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중략> 인간의 몸 자체도 도구 사용과 크기, 형태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 분명하다. <중략>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기후와 식물 분포 상태가 비슷한 지역에서는 비슷한 인공물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p187~189)

5장 세대와 과거의 영향

6장 환경

7장 통일과 유사성

 피보나치수열에서 뒤의 숫자(큰 숫자)로 바로 앞의 숫자(작은 숫자)를 나누면 0.618025라는 숫자가 나타난다. <중략> 16세기 후반 네덜란드의 수학자 야코프 베르누이는 스위스 바젤의 집에서 황금비율과 비포나치수열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는 단서를 처음 발견한 순간 엄청나게 흥분했을 것이다. 이 단서에서 시작해 그는 황금 직사각형의 정확한 비율이 1:0.616034라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p246~247)

8장 우연과 비합리성

100개 남짓한 원소로 이루어지는 수만 개의 조합이 수십만 개의 자연의 힘과 인간들의 힘의 영향을 받아 수업억 종류의 환경에서 무한한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 사실이 놀라운 것은 형태의 가능성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적은 수의 원소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형태가 파생된다는 사실 때문이다. (p280)

옮긴이의 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원리를 발견한 뒤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의 모든 발견은 전자기학 법칙을 발견한 제임스 멕스웰의 어깨 위에 내가 앉아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새로워 보이는 저자의 통찰도 그동안 인류가 발견한 과학법칙에 철저하게 그 뿌리를 두고 있다.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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