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하는 공무원

codingfun.net 업데이트를 다시 시작하며 본문

생각

codingfun.net 업데이트를 다시 시작하며

코딩펀 2022. 8. 1. 17:54

나는 http://codingfun.net이라는 온라인 저지 시스템 을 운영 중이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소스 코드를 자동으로 평가해 주는 시스템이다.

최근에 도메인을 10년 더 연장했다. 2012년 당시에도 10년 연장하면서 과연 이때가 올까... 정말 까마득히 긴, 넉넉한 시간으로만 생각했는데, 그 10년이 지나 다시 10년 연장이라니.

시간은 늘 지금과 깉이 부지불식 간에 내 옆을 스쳐 저 멀리 달아나서는 갑자기 나를 되돌아보며 묻는다. "지금까지 넌 뭐 했니?" 갑자기 몰려오는 공허함이란 이런 것일까?

박사 논문 통과 후 거의 탈진 상태로 시스템의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 탈진... 그게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어쩌면 다시 코드 창을 열어 누더기처럼 덕지덕지 붙여넣은 듯(?) 작성해 놓은 그 내부를 차마 다시 들여다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씩 업데이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이제는 연구나 논문 작성을 위함이 아닌, 그냥 진짜 취미로...

그래.. 이게 진짜 공부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