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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의 정석 :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생각 표현의 기술 10 (박신영 저, 박혜영 그림 / 엔트리, 2015.05.0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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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의 정석 :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생각 표현의 기술 10 (박신영 저, 박혜영 그림 / 엔트리, 2015.05.06)

코딩펀 2024. 12. 17. 18:22

다른 사람의 뇌의 그림을 그려주는 기술, 기법을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제시해 준다. 누군가에서 보고를 하거나, 설명을 하고나, 심지어 고백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한 기술들... ㅎㅎ 이런 내용을 왜 나는 이제야 알게 되었나. 미리 알았더라도 달라질 건 없겠지만...  ★ ★ ★

이미지 출처 : kyobobook.co.kr

01 Idea 왜 아이디어에 그칠까

한눈에 보이는 기획력이란 내가 생각한 것, 내가 정리한 것,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남이 보았을 때 한눈에 들어오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p14)
만약 당신이 간단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당신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p16)
한눈에 보이는 기획력은 내가 남들 보라고 만든 문서를 '왜 남들은 안보나', '왜 보기 싫어하나' 또는 '왜 못 알아보나'하는 의문에 대한 잔인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한 실용적인 방법론이다. 내 머릿속 아이디어는 완벽한데 왜 문서로 내놓으면 아이디어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고 오징어가 되느냐하는 고민을 해결하는 신비로운 열쇠이기도 하다. (p17)
세계적인 교육학자 버니스 매카시 교수는 이를 아웃컴 이미지라 명명했다. 즉, 교육이 끝난 뒤 교육자는 학습자에게 기억에 남는 강렬한 그림을 심어주었는가? 이 점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 (p30)

02 Outcome 그러니까 성과로 보이게 보고하자

"도대체 뭔 소리야?" 대충 보고 휙 던지기도 하는데 그 던지는 이유를 "네 보고서는 내 뇌의 전주의 속성을 무시했어"라는 본능적 절규라고 받아들여도 된다. 당신의 보고서는 밑도 끝도 없는 기호의 나열인가? 아니면 '한눈에' 보이는 한 장의 도식인가? (p37)
글만 잔뜩 써서 끝내지 말고 뇌의 본능(0.2초), 뇌의 판단(80%), 뇌의 기억 용량(좌퇴의 100만 배)에 근거하여 한 장의 아웃컴 이미지를 그리자. (p40)

03 Logic Flow 복잡하면 논리의 흐름을 그리자

"이 보고서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줄 수 있나요?" <중략> "흠... 이 X 종목을 사라는 이야기죠." <중략> "허허, 전 안 사고 싶은데요." <중략> '한 문장으로 정리하라'는 것은 '한 문장으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뜻이 아니다.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라는 뜻이다. (p50)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순서대로, 상대방이 관심을 갖는 순서대로 (p62)
길이 가깝다고 해도 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며, 일이 작다고 해도 행하지 않으면 성취되지 않는다. - 순자 (p66)
무난하게는 '목표, 제안 배경, 제안 내용, 실행 방안, (상황에 따라 기대 효과 추가)' 또는 'Why, What, How, If', '우리 목표는? 그래서 무엇을? 그래서 어떻게? 무엇을 얻는가?' 등으로 나누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p67)

04 Matrix 할 만이 많으면 네모에 분류하자

실패한 사람들이 '현명하게' 포기할 때 성공한 사람들은 '미련하게' 참는다. - 마크 피셔 (p80)

05 Circle 뒤죽박죽 아이디어는 동그라미에 넣자

바쁜 삶에 다들 머릿속이 꼬이고 꼬여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머릿속이 새하얗게 될 때, 새하얀 종이에 동그라미 하나를 그리자, 나와 너의 뇌에서 뒤죽박죽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동그라미가 둥글둥글 정리해줄 것이다. (p112)
기회란 있거나 없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나 늘 있는 것, 즉, Why Not과 Why Yes, 할 수 없는 이유와 할 수 있는 이유는 늘 공존하는데 할 수 있는 이유를 조금씩 넓혀간다면 그것이 기회임을 하나의 동그라미로 표현했다. 시장의 기회도 Why(왜 우리는 해야만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서 만들어 갈 수 있지만, 기회를 찾을 수 없을 때에는 Why Not(왜 우리는 지금 못하고 있는가?)을 점검하다 보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p131~132)

06 Pyramid 세모로 정리하면 에지가 살아난다

"지금 그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뾰족한 저 목표를 향해 단계적으로 돌진할 때라고!" 보고서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을 때 세모를 사용하면 좋다. 세모에 줄만 그어도 정리할 때 훨씬 유용해진다. 예를 들어, 내가 보고하고자 하는 전체 내용을 단계저거으로 설득할 때 유용하다. (p142~143)
좋은 리더로서, 부모로서, 스승으로서, 멘토로서 해야 할 일은, 다 해주고 싶어도 꾹 참고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 그래서 홀로 남아도 거뜬히 해낼 수 있도록 ㅅ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중략> 특히 우리 교육이 단순히 What 암기식 교육이 많은데 Why를 던져주는 교육으로, 그리고 스스로 What을 정리하고 How를 깨달아가는 교육으로 전환되기를 소망해 본다. (p148~149)

07 Graph 원인과 결과는 그래프로 보여주자

보고하는 입장에서 주저리주저리 VS. 보고받는 입장에서 한눈에 보이도록 (167)
프레임을 무엇으로 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아이디어와 문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아이디어를 발산할 때 이런 저런 축을 다양하게 세워보며 생각을 확대해나가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이다. (p170)
'한눈에 보이는 기획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아,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좀 잘해봐"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고 끝내면 개선하기 어렵다. <중략>
1. 이해: 한 번에 이해되는가?
2. 기억: 한 번 보면 기억되는가?
3. 관심: 한번 보고 싶은가? (p175)

08 Result 그래도 설득이 안 되면 기대효과를 그려주자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 하는 것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른다. -스티브 잡스 (p185)

09 Imagination 한 방은 이렇게 탄생한다

'한눈에 그림이 그려지는'의 핵심은 '내가 기획한 것' 자체를 말하기보다 기획하여 '실행될 것을 실행된 것처럼 이야기하기', 그리하여 상대방이 최대한 상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p230)

10 Memory 기억에 남는 보고, 어떻게 만들까

진정한 혁신은 새로운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새롭기만 해서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보다 거부당하기 십상이다. "도대체 뭔 소리야?"하는 반응이 돌아오는 것이다. 다른 네가지(New, Old, Chaos, Order)가 공존해야 진정한 혁신이 시작된다. (p238)
기억은 사진아 아니라 그림이다. 각자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기 때문이다.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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