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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뛰고 달리고...컴퓨터 밖으로 나온 AI, 오픈 소스로 공개 (황국상 기자 / 2025.09.0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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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뛰고 달리고...컴퓨터 밖으로 나온 AI, 오픈 소스로 공개 (황국상 기자 / 2025.09.02.)

코딩펀 2025. 9. 5. 20:09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901101817

"아르테미스(ARTEMIS)를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공개하겠다고 이달 IEEE-RAS(IEEE 로봇·자동화분과) 휴머노이드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과거 저희가 개발했던 다윈-OP(DARwin-OP)가 오픈소스로 풀리면서 전 세계 휴머노이드 연구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켰듯 아르테미스도 피지컬AI 연구의 중요한 테스트베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홍 교수가 이끄는 UCLA 로멜라(RoMeLa, 로보틱스·매커니즘 연구소)의 아르테미스는 험지에서도 안정적 보행이 가능한 데다 초속 2.1m의 보행속도 및 달리기, 공 차기, 도약 등 기능을 갖췄다. 2023년 IEEE(미국전기전자공학회) 휴머노이드 로봇대회, 2024년 네덜란드 국제 AI로봇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테미스의 오픈소스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30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EEE-RAS 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 교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AI 시스템은 컴퓨터 안에서만 존재한다. 매우 유용하지만 실제로 어떤 물리적인 일을 해주지는 못한다"며 "물리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몸을 가진 AI'(Embodied AI), 즉 로봇이 필요하고 로봇이 진정으로 유용해지려면 실제 물리 세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변수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간은 물체의 무게나 마찰력, 물리적 제약 같은 것들을 당연하게 알고 직관적으로 행동하지만, 로봇에게는 이런 것이 전혀 당연하지 않다"며 "이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피지컬 AI"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지컬 AI가 제대로 구현된다면 로봇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미리 정해진 환경에서 반복작업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가정, 병원, 재난 현장 등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로봇이 우리 일상 속에서 진짜 유용하게 활용되려면 반드시 피지컬 AI와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봇이 사람과 협업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적 요소에 대해서는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움직이며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센서 융합, 직관적인 제어,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에게 예측 가능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협업의 본질은 '신뢰'이고 기술적으로는 이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인식·제어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홍 교수의 설명이다.

AI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홍 교수는 "피지컬 AI는 엄청난 양의 연산을 요구한다. 로봇이 실시간으로 물리적 세계를 모델링하고 판단하려면,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연산 자원이 필요하다"며 "AI 반도체 기술의 발전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피지컬 AI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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