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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공무원
접는 폰, 그리고 진정한 '혁신'에 대해서 본문
그동안 잘 사용 중이던 갤럭시 폴드5... 어제 오전, 휴대폰을 평상시 처럼 펼치는 데 갑자기 '쩍~' 소리가 나면서 내부 액정의 정 가운데가 한 줄로 깨진다. 이게 무슨 일이람... 삼성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확인 결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부 액정에 모래알 같은 단단한 티끌 1개가 묻어 있었고, 그것이 그대로 붙어있는 상태로 폴드를 열고 닫는 과정에서 내부 액정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액정은 여러 개의 얇은 막이 층층이 겹쳐져 있어 어느 한쪽 뒤퉁이의 충격이 액정 전체로 전파된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액정 한쪽 귀퉁이에 무언가 좁쌀만한 크기로 강하게 찍힌 자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도 접힌 상태의 양면으로 찍힌 걸 보니 뭔가가 폴드 사이에 끼어 들어갔음에 틀림없다. 그런데..... 수리비는 52만원!!!!
그렇다면, 액정에 강한 충격을 가한 이 모래알 같은 딱딱한 이물질은 도대체 언제 어떻게 들어갔을까? 그 연유는 전혀 모르겠으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휴대폰의 특성 상 모르긴 몰라도 일상 생활의 자연스러운 상황 속에서 발생한 우연한 이벤트였을 게다. 최근에 휴대폰을 바지에 넣은 채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씨름(?)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평범한 일상의 연속선 상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일상의 어떤 '이벤트'에 의해 평상시 소중하게 다루었던 휴대폰의 액정이 '작살'이 났다. 그렇다면 이건 나의 부주의인가? 아니면 갤럭시 폴드의 구조적 결함인가? 그리고 이러한 구조적인 결함에 대해서 삼성은 알았을까? 몰랐을까?
액정의 강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액정이 서로 맞닿는 폴드의 구조에 대해서, 그리고 이러한 구조에서는 일상의 부지불식 간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이벤트로 인해 고객의 액정이 작살날 수 있다는 것을 제조사인 삼성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삼성은 누구도 주의 깊게 읽지 않는 '사용설명서'에 주의사항을 이미 고지했노라고 주장할 것이다.
기업의 혁신에 대한 마인드와 접근 방식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갤럭시 폴드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라고 주장하는 삼성의 캐치프레이즈에 "일상의 소소한 사용 환경 속에서도 당신의 액정은 작살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디면, 이것을 진정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삼성은 이러한 구조적인 결함을 인지하고도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개발해서 고객에서 2백만원 이상을 받고 판매한 것인가? 혹시 이러한 구조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낸 이유는 세계적인 전자회사라는 '의무감'이나 글로벌 경쟁에 따른 '압박감'의 발로가 아닐까? 고객의 부주의가 아닌 일반적인 사용 과정에서도 충분히 발생 가능한 파손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시한 채...
개인적인 호주머니 사정의 아쉬움과 더불어 삼성의 억지스러운 '혁신'에 대한 강한 의구심은 내가 대단한 애국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가,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가 오늘따라 갑자기 걱정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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