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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공무원
[드라마] 연애시대 본문
세밀한 개연성과 잘 짜여진 스토리.
에피소드의 마지막을 정리했던 감성적인 독백이 계속 뇌리에 남는 드라마.
5-1화. https://youtu.be/ct9l4plRi0o?t=534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드는 생각... 그때 솔직했더라면 좋았을 걸.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5-2화. https://youtu.be/WwJ6QkchWug?t=660
"지금 당장은 이해 못하더라도..."
"운명이라고도 하지 마요. 죽을려고 태어난 운명이었어요. 하나님의 뜻이라도 해도 난 절대 용서 못해. 그런 뜻은 난 몰라요"
"지금 슬프고 화나는게 아이 때문이냐? 아니면 아이를 잃은 너 때문이야? 지금은 아이를 위해서만 슬퍼해라. 널 위해 우는 건 나중에..."
"그래서 아버지는 엄마가 죽었을 때 안울었어요? 엄마를 위해서 슬프지 않아서? 아버지를 위해서는 얼마나 울었는데요? 엄마를 위해서 아버지는 얼마나 슬펐냐구요?"
그것이 아빠와 딸이 나눈 마지막 대화... 지금은 무엇을 위로받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10화. https://youtu.be/tYLKZY7xAd4?t=629
지구상에 65억 인구가 있고, 신이 아무리 전지전능하다지만, 그 많은 사람의 앞날을 미리 알고 정해놓을 리가 없다.
그런 불필요한 수고를 할 리가 없다. 그래서 나는 운명을 믿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그것은 운명이었다고 믿고 싶어질 때가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그것은 운명이지 않았을까 변명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다른 길을 선택할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잊어버린 채....
그 순간의, 그 인연의 깊이와 무게가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워지고 감당할 수 없을 때,
누군가 나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을 때,
내가 그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틀어놓았다고 밖에 할 수 없을 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선명해지고 중요해지는 순간을 돌아보며
차라리 그런 만남은 운명이었다고 눈 돌리고 싶어진다.
11화. https://youtu.be/kJ6gO-8nbwk?t=648
사랑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시작할 때는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 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받는다.
사랑 때문에 달콤한 것은 언제일까? 그리하여 사랑은 늘 사람을 아프게 한다.
12화. https://youtu.be/I_kfAhEVayY?t=542
그 날, 그 시간의 일들이 마치 데자뷰처럼 느껴졌던 것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준비를 했기에....
익숙해지도록 상상 속에서 몇 번이나 반복해 아파해 온 장면이기에.....
그런데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날, 그 거리의 나에게는....
12화. https://youtu.be/I_kfAhEVayY?t=720
아마도 열두 살 때였던거 같다. 공터를 지나는데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내 친구들이었다.
그들은 나 없이도 신나게 공을 차고 있었다. 난 몸을 숨기고 그들을 못 본 척 했다.
내가 겪은 최초의..... 슬픔이라 부를 수 있는 기억.
그날 내가 받은 상처는 누구의 잘못일까?
13-1화. https://youtu.be/OyOE6m9lQfw?t=345
초등학교 5학년 문집 속에서 본 ‘나의 꿈’은 타인의 꿈처럼 생소하다.
그 글을 쓴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얼마나 같을까?
13-2화. https://youtu.be/OyOE6m9lQfw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다. 지난 날의 보잘것 없는 일상까지도 기억이란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믓해 진다.
13-3화. https://youtu.be/OyOE6m9lQfw?t=730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여서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 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16화-1. https://youtu.be/3UO86rUWBc0?t=635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하느님한테는 내가 용서를 빌어주마.
행복해져라. 은호야.
16화-2. https://youtu.be/sEcvP6cR_Y4?t=267
가끔은 시간이 흐른다는 게 위안이 된다. 누군가의 상처가 쉬이 아물기를 바라면서....
또 가끔 우리는 행복이라는 희귀한 순간을 보내며 멈추지 않는 시간을 아쉬워하기 도 한다.
어떤 시간은 사람을 바꿔놓는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랑은 시간과 함께 끝나고,
어떤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드러나지 않는다.
언젠가 변해버릴 사랑이라 해도 우리는 또 사랑을 한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처럼...
시간이라는 덧없음을 견디게 하는 것은 지난날의 기억들.
지금 이 시간도 지나고 나면 기억이 된다.
산다는 것은 기억을 만들어가는 것.
우리는 늘 행복한 기억을 원하지만 시간은 그 바램을 무시하기도 한다.
일상은 고요한 물과도 같이 지루하지만. 작은 파문이라도 일라치면, 우리는 일상을 그리워하며 그 변화에 허덕인다.
행운과 불행은 늘 시간 속에 매복하고 있다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달려든다.
우리의 삶은 너무도 약하여서 어느 날 문득 장난감처럼 망가지기도 한다.
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지라도,
그리하여 돌아보면 허무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우리는 이 시간을 진심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슬퍼하고, 기뻐하고 애 닳아 하면서...
무엇보다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고통으로 채워진 시간도 지나고,
죄책감 없이는 돌아볼 수 없는 시간도 지나고,
희귀한 행복의 시간도 지나고...
기억되지 않는 수많은 시간을 지나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
우리는 가끔 싸우기도 하고, 가끔은 격렬한 미움을 느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지루해하기도 하고, 자주 상대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간다.
시간이 또 지나 돌아보면 이때의 나는 나른한 졸음에 겨운 듯
염치없이 행복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가 내 시간의 끝이 아니기에
지금의 우리를 해피엔딩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1화~16화 재생 리스트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xfhbpox4ajRN3EIhL_ZzEDeZJgi9F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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