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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공무원

[한국일보] “스스로 고민 대신 곧바로 AI로 해결”… 학습 갉아먹는 ‘생각의 외주화’ (박지연 / 2026.09.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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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스스로 고민 대신 곧바로 AI로 해결”… 학습 갉아먹는 ‘생각의 외주화’ (박지연 / 2026.09.21.)

코딩펀 2026. 9. 22. 08:24

좋은 내용의 기사 하나 공유합니다.
'인공지능에 의한 생각의 외주화'에 대한 내용인데요.

최근 한 행사장에서 정보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뭔가 머릿속에서 계속 멤도는게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그리고 그 기술의 끝을 예견할 수 없는 지금... 우리 정보 교과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까?

"그래,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지. 그런 측면에서 코딩과 알고리즘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배워야 해."

이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그 선생님의 경험담처럼 알고리즘을 구상하고 코딩하는 것이 그 전에는 흥미진진하며, 짜릿했고 (기사에서 언급한 '생산적 고군분투'이지요.) 그래서 이 느낌을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키보드를 두드리며 고민하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서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게 맞나? 인공지능이 다 해줄텐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회의감이 가끔 듭니다 (기사에서 언급한 '인지적 항복'이겠네요.).

인지적 외주화가 더욱 가속화될테니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정보 교육이 더욱 필요할텐데.. 이러한 논리를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두렵기까지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함께 고민해 주시면 좋은 방안이 나오겠지요. 그 동안 언제나 그래왔던 거 처럼....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91807260003663

AI가 건넨 '학습의 환상'…우리는 생각을 포기하고 있다-경제ㅣ한국일보

① 대학생들이 막히면 곧바로 AI에 묻는 습관이 늘어나면서 학습을 하고 있다는 착각이 커졌습니다. ② 대규모 추적 연구와 대학 실험에서 AI로 숙제를 대신할수록 시험 성적과 문제 해결 끈기가

www.hankookilbo.com

학생들의 노트북 화면에는 대부분 코딩 도구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띄워져 있었고, 작업 도중 막히면 망설임 없이 AI창에 질문을 넣었다. ... 적극적인 AI 사용을 놓고 이를 '사유의 확장'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생각의 외주화'에 불과한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 AI 사용에 관한 특별위원회는 ... 곧바로 AI에 답을 요구하는 현상을 '인지적 항복(cognitive surrender)'이라고 명명했다. 스스로 사고하는 대신 AI에 먼저 묻는 습관이 사용자로 하여금 "학습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할 수 있다"는 게 이 보고서의 문제 의식이다.
스톡홀름대와 홍콩대 연구진은 중국 한 지역의 중·고교생 2만6,811명을 30개월간 추적했다. AI를 사용한 학생들의 숙제 점수는 6개월 만에 18% 올랐고 과제 완료 시간은 30%나 줄었다. 그러나 책을 덮고 치르는 월말 시험 점수는 20% 하락했다. ... 연구진은 AI를 이용해 숙제를 사실상 '외주에 맡긴' 학생들에게 타격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 AI 자체가 학습의 적이라기보다 AI가 학생 대신 '생각해야 할 시간'을 없애버리는 방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카네기멜론대·옥스퍼드대·MIT·UCLA 연구진 실험에서는 AI 도움을 받은 뒤 AI를 갑자기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 문제를 끝까지 풀려는 의지는 물론 성과도 함께 떨어졌다. AI에 곧바로 정답을 요구한 참가자(61%)의 정답률은 가장 크게 떨어진 반면, 힌트만 얻은 참가자는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다.
교육학의 '생산적 고군분투(productive struggle)' ... 과정 자체가 학습이라는 것이다. 스탠퍼드대 연구진도 ... 과제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AI에 질문할 수 있게 되면서 이런 '생산적 고군분투'를 건너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니타 사르마 오리건주립대 컴퓨터공학 교수는 "어차피 학생들은 AI를 쓸 것"이라며 "문제는 책임 있게 쓰는 법을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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