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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외 2인 저, 이창신 역 / 김영사, 2019.03.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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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외 2인 저, 이창신 역 / 김영사, 2019.03.10.)

코딩펀 2023. 6. 25. 10:20

머릿말에서 검을 삼키는 엑스레이를 보여주고, 헌사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하는 방식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더니, 마지막 장에서야 비로소 10가지 본능에 대한 해결책(사실 충실성, factfulness)을 정리하면서 헌사에 얽힌 '사건'을 풀어낸다. 많은 강연에 나섰던 저자의 노련함이 보인다. 무겁게 느껴지는 데이터와 통계학에 대해 부담없이 접근한다면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이미지 출처 : kyobobook.co.kr

나는 그것을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이라고 부른다. 그런 세계관은 스트레스와 오해를 불러온다.  (p27)
' 사실충실성'은 <중략> 세상을 암기하지 않고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또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진짜 위험성과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되 엉터리 정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 (p31)
여러 본능 중 간극 본능을 가장 먼저 거론하는 이유는 이 본능이 무척 흔하고, 데이터를 근본적으로 왜곡하기 때문이다. (p61)
이런 발전을 축하하는 것과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 싸우는 것은 상충하지 않는다. <중략> 희망을 포기하는 건 부정 본능과 그에 따른 무지가 가져오는 최악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p101)
어떤 곡선이 눈에 보이는 부분 너머로 어떻게 연장될지 안다고 단정할 경우 잘못된 결론에 도달해 엉터리 해법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p141)
1, 2단계 나라에서 아이들의 목숨을 살리는 것은 의사나 병실 침대가 아니다. <중략> 아이들의 생존율을 높ㅍ이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병원 밖에서 해당 지역 간호사, 산파, 교육받은 부모 등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특히,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데이터를 보면 세계적으로 아동 생존율 증가의 절반은 엄마들의 탈문맹에서 나왔다. (p184)
소수를 가지고, 심지어 매우 드문 단 하나의 사례를 가지고 그것이 속한 범주 전체를 속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p208)
개인이나 집단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해 비난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쁜 사람을 찾아내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거의 항상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여러 원인이 얽힌 시스템이 문제일 때가 대부분이다.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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