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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초거대 AI 개발전쟁 스타트…인터넷이 바꾼 세상, AI는 더 바꾼다 (2022.7.1.)

코딩펀 2022. 8. 10. 11:15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63011400002271

 

인터넷이 바꾼 세상, AI는 더 바꾼다… 초거대 AI 개발전쟁 스타트

'인공지능(AI)의 미래'라고 불리는 초거대 AI 기술 경쟁이 뜨겁다. 인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능력을 가진 초거대 AI는 미래 산업 전 분야에 쓰일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다. 그래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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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열한 기술 경쟁에서 가장 앞선 곳은 바둑 AI '알파고'를 개발해 인간 최고수를 차례로 쓰러뜨렸던 구글(딥마인드)이다. 구글은 지난 2월 최대 1조6,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초거대 AI 스위치 트랜스포머를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많을수록 AI가 추론한 결과물이 정교해지는 만큼, 누가 더 큰 파라미터를 확보하느냐를 두고 각사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MS도 지난해 10월 5,3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언어모델 'MT-NLG'를, 딥마인드는 지난해 12월 2,800억 파라미터의 고퍼(Gopher)를 선보였다.
국내 기업 중 초거대 AI 개발 속도를 높이는 대표적 기업은 네이버다. 네이버가 지난해 5월 공개한 하이퍼클로바(Hyper CLOVA)는 한국어 기반 최초의 초거대 AI다. 네이버는 블로그와 뉴스 등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구축했는데, 그 성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2,040억 파라미터 규모로, 초거대 AI의 기준이 되는 GPT-3(1,750억 파라미터)보다 나은 능력을 갖췄다.

카카오도 지난해 11월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코지피티(KoGPT)를 공개했다. GPT-3의 한국어 버전이다. LG도 지난해 12월 3,000억 파라미터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내놓았다. AI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학계, 연구기관과 대기업의 연합전선도 구축됐다. SK는 지난해 5월 SK텔레콤 산하에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국립국어원과 함께 GPT-3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AI 비서 A.(에이닷)을 발표하기도 했다.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함께 2,0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AI를 개발 중이다.
하지만 넘어서야 할 난제도 많다. 우선 AI를 학습시킬 대규모 데이터가 부족하다. 기본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유된다지만, AI의 지능을 결정하는 건 데이터의 질과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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