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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핀란드, 학교서 가짜뉴스 판별하는 힘 키운다…‘미디어 문해력’ 1위 비결 (이봉현 기자 / 2025.09.3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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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핀란드, 학교서 가짜뉴스 판별하는 힘 키운다…‘미디어 문해력’ 1위 비결 (이봉현 기자 / 2025.09.30.)

코딩펀 2025. 9. 30. 08:59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21441.html

 

핀란드, 학교서 가짜뉴스 판별하는 힘 키운다…‘미디어 문해력’ 1위 비결

9월9일 오전 핀란드 헬싱키의 오타니에미 고등학교. 2·3학년 학생 25명이 4∼5명씩 조를 이뤄 토의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펼친 노트북에는 이 나라 최대 일간지 ‘헬싱긴 사노마트’가 얼마 전 보

www.hani.co.kr

이 수업은 원래 핀란드 문학 수업이지만, 이날은 저널리즘을 배우는 날이다.  리카 선생님은 앞서 ‘저널리즘은 무엇인가’ ‘기자는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하나’ ‘기사·사설·칼럼·광고는 어떻게 다른가’ 등을 학생들에게 묻고 답을 찾는 과정을 가졌다.  언론이라는 사회 제도와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뉴스 및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수업이다. 
문해력 수업 시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교사에게 운용의 자율성이 주어진다. 수학 시간에 플랫폼의 ‘알고리즘’을 알아보고, 역사 시간에 나치의 ‘선전’(프로파간다)을 배우는 식이다.
정보가 넘쳐나고 개인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에 미디어 문해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세계 곳곳에서 혐오와 배제를 증폭하는 인종주의 선동이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를 매개로 확산하고 있어, 정보의 진위를 가리고 비판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민의 핵심 역량이 됐다.
문해력 교육이 교육과정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와의 협업 모델로 나아가고 있다. 한 예로 팩트체크와 시민의 디지털 문해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헬싱키의 대표적 비정부기구(NGO)인 ‘팍타바리’(Faktabaari)는 현장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 같은 부교재를 제작해 학교에 제공하고, 교사가 요구하면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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