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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공무원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저, 장한라 역 / 북하우스, 2024.06.0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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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 현대 문명의 본질과 허상을 단숨에 꿰뚫는 세계사 (수바드라 다스 저, 장한라 역 / 북하우스, 2024.06.07.)

코딩펀 2026. 1. 1. 15:42

주제와 접근 방식, 그리고 목차와 구성은 좋으나 저자의 편협하고 다소 왜곡된 사고과 역자의 번역 역량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문장들이 많다...)이 책의 가치를 격하한다. 특히, 배경과 스토리 없이 특정 분야에서 이루어진 지엽적인 역사적 사실을 독자가 이해하고 있다는 전제하여 설명하고 있어 내용 파악이 쉽지 않다. 이 책의 감상평은 한마디로 하다면... 재미없다.. 완독하기에 너무 힘들다. ★ 

개인의 경험과 편협한 시각, 그리고 이로 인해 파생된 '자기애'를 모든 시대와 사회, 그리고 모든 이를 대상으로 일반화하는 저자의 서술적 태도는 다음의 문장에서 극에 달한다.

내 삶과 교육 전부가 '서양과 나머지 세계'라는 이분법이 틀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이다. 나는 피부가 갈색이거나 하얗거나, 또는 문명적이거나 비문명적이거나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 그 자체다. 나는 이 둘 모두 동시에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p87) 

 

이동진 평론가는 가끔 책 전체를 완독하지 않고, 제목과 목차만 보고 추천함에 틀림없다. 만약 진정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느꼈다면 모든 독자가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풍부한 상식을 갖고 있다는 오해하고 있으리라. 

이미지 출처 : kyobobook.co.kr

1.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 과학

이 장치는 아프리카 남서부에 있는 독일 식민지(현재의 나미비아)에서 해당 지역 여성들과 유럽 군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조사하기 위해 피셔가 설계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략> 피셔의 연구는 (머리카락이나 눈 색깔 같은) '인종적 특성'이 부모에서 자식에게로 전달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여겨졌다. 다시 말해, '인종'이 생물학의 기본이라는 점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p24~25)

2. 아는 것이 힘이다: 교육

3. 펜은 칼보다 강하다: 문자

잉카에는 세계의 나머지 지역에서 알고 있는 문자, 그러니까 종이에 쓰인 흔적은 없었지만, 매듭을 지은 실을 사용하는 '키푸'라는 고유한 기록 시스템이 있었다. (p111~112)

4. 정의의 여신은 눈을 가리고 있다: 법

본래 맥락을 살펴본다면, 마그나 카르타는 정의와 평등이라는 보편적인 관념을 옹호하는 문서가 전혀 아니었다. 이는 어마어마하게 부유하고도 큰 권력을 쥔 사람들이 극소수만 모여서 맺은 협정이었다. 이 가운데 수장은 존 왕이었다. (p131)

5. 민중에게 권력을: 민주주의

6. 시간은 돈이다: 시간

7. 국가는 당신을 원한다: 국민

8. 예술을 위한 예술: 예술

9.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죽음

10. 우리는 한배를 타고 있다: 공동선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학생 하나가 문명의 첫 번째 신호를 무엇으로 보아야 하는지를 질문하자, 한 가지 고고학적 사례를 언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회복이 된 인간의 대퇴골, 즉 허벅지뼈였다. <중략> 다리가 부러졌던 개인이 다리를 치료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를 고고학적 기록에서 찾아낼 수 있다면, 이는 문명적인 사회의 증거가 되는 것이다. 설명 누군가가 그 사회에 필요한 일을 직접 거들 수 없는 경우라도 사람들이 서로를 돌봐주는 사회 말이다. (p37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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